PDF 압축
- 대부분의 무거운 PDF는 스캔 이미지가 원인이라, 이미지 해상도와 압축만 손봐도 용량이 크게 준다.
- 일반 문서는 150dpi 안팎이면 화면에서 읽는 데 무리가 없는 편이다.
- 메일 첨부 한도는 보통 25MB 선이지만 수신측이 더 빡빡할 수 있으니 10MB 아래로 맞춰두면 안전하다.
- 글자가 흐려지기 시작하면 그 직전이 한계선이다. 한 단계씩 낮춰가며 확인하는 게 좋다.
왜 PDF가 무거워지나
텍스트만 있는 PDF는 수십 페이지여도 1MB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스캐너나 휴대폰으로 찍은 문서입니다. 이 경우 페이지 하나하나가 사실상 고해상도 사진이라, 10페이지짜리가 40MB를 넘는 일도 흔합니다. 그래서 용량을 줄인다는 건 대체로 그 안에 박힌 이미지를 손보는 작업입니다.
해상도(dpi)를 어디까지 낮출까
스캔 기본값이 300dpi나 600dpi로 잡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화면으로 읽거나 평범하게 인쇄하는 용도라면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략적인 기준입니다.
| 해상도 | 쓸 만한 용도 | 체감 |
|---|---|---|
| 300dpi | 고품질 인쇄, 작은 글씨 도면 | 용량 큼 |
| 150dpi | 일반 문서 보관·메일 첨부 | 대체로 무난 |
| 96dpi | 화면 확인용 | 작은 글씨는 흐려질 수 있음 |
계약서처럼 깨알 글씨가 섞인 문서는 150dpi에서도 일부 글자가 뭉개질 수 있으니, 줄인 뒤 가장 작은 글자를 한 번 확대해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압축 강도와 글자 가독성
JPEG 압축은 강하게 걸수록 용량이 줄지만 글자 가장자리에 얼룩 같은 노이즈가 생깁니다. 사진은 어느 정도 뭉개져도 알아보지만 글자는 조금만 망가져도 읽기 거슬립니다. 그래서 스캔 문서는 사진보다 압축을 약하게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색이 거의 없는 흑백 문서라면 흑백(그레이스케일)으로 변환하는 것만으로도 용량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먼저 따져볼 것: 첨부 한도
지메일과 네이버 메일은 본문 첨부 기준이 대체로 25MB입니다. 다만 회사 메일 서버는 10MB나 그보다 낮게 막아둔 곳도 적지 않습니다. 받는 쪽 사정을 모를 때는 10MB 아래로 맞춰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그래도 안 줄어들면 큰 파일은 클라우드 링크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덜어낼 페이지가 있다면
압축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 없는 페이지가 섞여 있지는 않은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빈 페이지나 중복 스캔본을 빼는 것만으로 용량이 꽤 줄 때가 있습니다. 이런 페이지 단위 정리는 PDF 합치기·나누기 도구로 처리하면 편합니다. 반대로 사진 여러 장을 한 파일로 묶어야 하는 상황이면 이미지 PDF 변환을 거쳐 처음부터 적당한 해상도로 만들어두는 쪽이 깔끔합니다.
이미지가 따로 무겁다면
PDF 안에 큰 사진이 몇 장 들어 있어 무거운 경우라면, 그 이미지를 먼저 줄인 뒤 PDF로 만드는 순서가 결과가 더 낫습니다. 개별 이미지 용량은 이미지 압축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스캔본이나 사진을 외부에 보낼 때는 파일에 촬영 위치 같은 정보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신경 쓰인다면 EXIF·위치 제거로 정리하는 것도 함께 생각해볼 만합니다.
결론
정답이 하나로 정해진 작업은 아닙니다. 같은 문서라도 인쇄용이냐 화면 확인용이냐에 따라 적정선이 달라집니다. 우선 150dpi에 중간 정도 압축으로 한번 줄여보고, 가장 작은 글자를 확대해 읽을 만한지 보세요. 괜찮으면 거기서 멈추고, 흐리면 한 단계 올리면 됩니다. 한도를 못 넘기는 게 목적일 뿐, 무조건 작게 만드는 게 좋은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