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차 계산
- 한국(KST)은 UTC+9 고정이라 서머타임이 없습니다. 시차는 상대 도시의 UTC 기준만 알면 됩니다.
- 미국과 유럽은 3월~11월에 서머타임을 적용해 시차가 한 시간 줄어듭니다.
- 회의 시간은 내 시간과 상대 시간을 같이 적고, 가능하면 상대 도시 기준으로도 병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한국은 서머타임이 없어서, 상대 쪽이 전환되는 시기에 계산을 다시 해야 합니다.
시차의 기본은 UTC
모든 도시 시각은 협정 세계시(UTC)를 기준으로 더하거나 빼서 만듭니다. 한국은 UTC+9입니다. 뉴욕은 표준시 기준 UTC-5, 런던은 UTC+0입니다. 그래서 한국과 뉴욕은 14시간, 한국과 런던은 9시간 차이가 납니다. 여기까지는 단순합니다. 문제는 이 숫자가 1년 내내 고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머타임이라는 함정
미국과 유럽 대부분은 봄에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기고 가을에 되돌립니다. 미국은 보통 3월 둘째 일요일부터 11월 첫째 일요일까지, 유럽은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에는 뉴욕이 UTC-4가 되어 한국과의 차이가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듭니다. 한국은 서머타임이 없어서 상대 쪽만 움직이는데, 바로 이 한 시간 때문에 미팅이 어긋나는 일이 잦습니다.
도시별 시차 한눈에
| 상대 도시 | 표준시 기준 시차 | 서머타임 기준 시차 |
|---|---|---|
| 로스앤젤레스 | 17시간 느림 | 16시간 느림 |
| 뉴욕 | 14시간 느림 | 13시간 느림 |
| 런던 | 9시간 느림 | 8시간 느림 |
| 파리·베를린 | 8시간 느림 | 7시간 느림 |
예를 들어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7월에 한국 오전 9시는 뉴욕 전날 저녁 8시, 런던 오전 1시입니다. 같은 9시라도 겨울이면 한 시간씩 달라지니, 날짜를 넘기는 경우는 특히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약속을 적는 요령
가장 흔한 실수는 내 시간만 적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6월 20일 오전 10시(KST), 뉴욕 6월 19일 오후 9시(EDT)"처럼 양쪽 시각과 약어를 같이 쓰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캘린더 초대를 보낼 때는 시간대를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도구를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메일로 회의 링크나 자료를 함께 보낼 때 QR 생성으로 접속 주소를 정리해 두면 상대가 모바일에서 바로 열기 편합니다.
실수를 줄이는 작은 습관
세 가지 정도만 챙기면 대부분의 혼선은 피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약속을 잡기 전에 그 날짜에 서머타임이 걸려 있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상대 도시 기준 시각을 본문에 한 번 더 적습니다. 셋째, 자정을 넘기는 회의는 날짜까지 명시합니다. 해외 협업이 잦다면 급여나 정산을 다룰 때 연봉 실수령액 같은 계산 도구를 따로 정리해 두는 것처럼, 시차도 자주 쓰는 도시 몇 곳을 메모해 두면 매번 다시 따질 필요가 줄어듭니다.
결론
시차 자체는 UTC 덧셈·뺄셈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헷갈리는 원인은 거의 서머타임과, 내 시간만 적는 습관에서 옵니다. 양쪽 시각을 함께 적고, 전환 시기에는 계산을 다시 해 보는 정도면 대부분의 어긋남은 막을 수 있습니다.